[그래픽뉴스] 북한 코로나<br /><br />'코로나 청정국'을 자처하던 북한의 코로나 전파 속도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북한 당국이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스스로 인정하고 모든 시·군을 봉쇄하는 '최대 비상방역체계'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의 그래픽 뉴스, 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1명도 없다고 주장해왔죠.<br /><br />지난달까지도 세계보건기구 WHO에 감염 사실이 보고된 바 없고 백신 접종률 역시 공식 기록상으론 0명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김일성 주석 생일110주년과 2만 명이 동원된 열병식에서도 누구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지난 2020년 1월 말 국경을 폐쇄한 이후 줄곧 코로나 청정국을 주장해왔던 북한이 어제 처음, 확진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했죠.<br /><br />12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1만 8천여 명의 발열자가 새로 발생했고 오미크론 확진자 1명을 포함해 6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건데요.<br /><br />또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식석상에서 마스크를 쓴 모습도 관영매체에 처음 노출돼 북한이 그만큼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코로나 실태, 얼마나 심각한 걸까요?<br /><br />조선중앙통신은 "지난 4월 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전국적 범위에서 폭발적으로 전파 확대돼 짧은 기간에 35만여 명의 발열자가 나왔고 그중 16만 2천 2백여 명이 완치됐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현재까지 18만 7천 8백여 명이 격리와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세계보건기구, WHO는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현재까지 북한으로부터 공식 보고는 받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북한은 지금까지 국제사회의 백신 지원도 거부해 온 것으로 알려졌죠.<br /><br />하지만 북한이 방역 목표로 삼은 "최단기간 내 전파근원 제거"를 위해선 앞으로 국제사회의 백신·치료제 등의 지원을 수용할 수밖에 없을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현재 내려진 봉쇄 조치가 계속될 경우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북한의 경제난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.<br /><br />#북한_코로나 #코로나19_확진자 #세계보건기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